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간편결제 하루 평균 9600억원…전년 대비 9.6% 증가


한은 '2024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발표
삼성·애플페이 2443억원 이용…전년 보다 9.1%↑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간편지급서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액이 96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표적인 간편지급서비스 중 하나인 삼성페이를 활용해 결제하는 모습. /삼성전자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간편지급서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액이 96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표적인 간편지급서비스 중 하나인 삼성페이를 활용해 결제하는 모습. /삼성전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간편지급서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액이 96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9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고, 이용건수는 3072만건으로 12.3% 늘었다.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간편지급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로, 기존 삼성페이에 더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애플페이가 도입됐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별로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2023년 48.9%에서 지난해 50.2%로 늘었고, 같은 기간 금융회사 비중은 35.6%에서 24.4%로 줄었다. 휴대폰제조사 이용금액은 2442억8000만원, 이용건수는 925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7.6%늘었다.

전자금융업자 중에서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기반한 간편지급이용액금액과 건수는 1620억원과 857만건으로 각각 15.6%, 23.4% 증가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내 이용 비중도 2022년 31.2%에서 32.8%를 거쳐 지난해에는 33.7%로 늘었다.

전자금융업자 등의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도 일평균 9120억원으로 17.4% 확대됐고, 이용건수는 721만건으로 13.4% 증가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분류로는 해당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1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으며, 이용건수는 3317만원으로 12.2%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연동 등을 통해 사전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 등의 지급이나 송금하는 서비스다.

이중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각각 15.6%, 17.5% 늘었다. 이용 건수는 23.4%, 13.5% 증가했다. 교통카드 이용금액은 136억원, 이용건수는 1203만건으로 각각 12.2%, 10.8% 확대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이용액은 일평균 1조36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936만건으로 12.9% 늘었다. PG서비스 대부분(76.1%)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등의 온라인 거래가 전년대비 8.3% 증가한 가운데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기타 결제대행도 전년대비 54.3% 늘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선불업자들이 자신들의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을 유도한 것이 반영됐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로 주로 온라인쇼핑에서 활용된다.

G마켓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거래 확정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이용금액은 일평균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늘었다. 이용건수는 427만건으로 25.5%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가스 요금 납부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813억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었다. 이용건수는 30만건으로 10.4% 증가했다.

한은은 "간편 지급서비스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자금융업자 비중이 늘어난 반면, 금융회사 비중이축소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기반한 간편지급이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