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김동명 LG엔솔 사장 "출범 후 4년간 2배 성장…이제는 질적 도약"


'제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김동명 사장, 성장 전략 및 비전 직접 발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동명 사장 및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사장은 이날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지금,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DNA'로 만들어 나갈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주주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성과,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밝혔다.

김 사장은 "출범 이후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 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연평균 28%의 수주잔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작년 말 기준 약 4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D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 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축적해왔고,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계약 및 지분투자를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시장환경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와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Capex 투자 및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와 관련된 사업 성과도 공개됐다. 김 사장은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다년간 연 10GWh 규모로 46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성과가 있었다"며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 고전압 미드니켈, 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Value Up)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hyang@tf.co.kr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