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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LG전자는 이날부터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출하를 재개했다.
이달 초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착수하자 지난 6일 납품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가 18일부터 재개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은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오래 이어왔다.
롯데칠성음료 외에도 오뚜기, 삼양식품,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등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주요 식품 업체들이 지난주부터 서서히 거래를 다시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780억원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임대 점주(테넌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대기업과 일부 브랜드 점주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입점주에 대한 지연 대금을 지급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산과정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포스(계산기기)가 아닌 회사 포스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시 지급이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입점주분들의 불안을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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