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KG 모빌리티(KGM)의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속되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무쏘 EV가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관심과 다용도 활용 가능성이 맞물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 가장 많이 선택된 모델은 ‘블랙 엣지 2WD’… 실용성+경제성 겸비
무쏘 EV 계약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블랙 엣지 2WD로,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55%)와 엔트리 트림 MX(45%)의 균형 있는 수요가 확인된다.
또한 AWD 모델의 선택률(40%)도 높게 나타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고려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객 유형별로는 개인 고객(45%)과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55%)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이는 화물 운송과 레저 용품 적재가 가능한 넉넉한 데크 공간과 경제성을 고려한 실용적 구매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한정 판매된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은 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강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KGM 관계자는 “전기 픽업 시장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넘어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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