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 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의 투자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오는 24~25일 방한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안 장관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이다.
이번 만남은 던리비 주지사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한국의 협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해안 터미널로 이송해 액화·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1300㎞ 길이의 가스관과 액화 터미널 건설이 포함되며, 초기 투자비만 450억 달러(약 6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엑슨모빌, BP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이 사업 참여를 검토했으나, 수익성 문제로 철수하면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등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을 '관세 전쟁' 협상 카드로 활용하면서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의 무역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대한 투자 비용 등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산업부 관계자는"이번 면담에 대한 의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과 최근 변화한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