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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지원 430억 돌파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누적 지원금액이 43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2021년 동산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지원 제도다.
캠코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를 매입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기업지원은 기계·가구 등 기존 영업시설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운전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캠코는 지난해 3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임대요율 인하 △거치기간 신설 △임대기간 확대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기존보다 약 2%포인트 낮은 3% 전후의 임대요율을 적용했다.
필요한 경우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제공했다.
캠코의 기업친화형 제도개선에 따라 기업들의 프로그램 신청이 늘자 지원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지원실적은 230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약 2.5배나 급증해 현재까지 총 21개사 대상 43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완료했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본부 총괄이사는 "동산담보 직접매입 프로그램의 지원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친화형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기업들의 원활한 재기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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