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쓰리에이로직스에 대해 근거리무선통신(NFC) 확대에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칩 전문 팹리스 업체다.
한국투자증권은 쓰리에이로직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304억원, 영업이익을 67억원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7.4%, 391.1% 증가한 수준이다.
조수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NFC 시장은 2017~2024년 연평균 16% 성장하고 있다”며 “쓰리에이로직스의 경우 지난 18년간 누적으로 1.68억개를 판매해 연평균 34%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국내업체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 시험 규격인 ‘AEX-Q100’ 승인을 취득했고, 글로벌 3번째로 차량용 NFC 칩 양산에 성공했다.
또 ESL 글로벌 점유율 상위 업체에 독점적으로 NFC 칩을 납품하고 있다”면서 “차량용 및 ESL 시장 성장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에는 연간 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연구원은 “ESL 및 차량용 NFC 칩 매출 증가, 원가절감 및 비경상 판관비의 감소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04년 설립된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반도체 특허를 총 106개 보유 중이다.
이는 차량용, ESL용, 정품 인증용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NFC 칩 64.1%, NFC 모듈 20.3% 등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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