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홈플러스 주요 납품기업 간담회’ 개최
“홈플러스 대금 지급 계획 투명하게 제시해야”
![]() |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13일 ‘홈플러스 주요 납품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해 기업별 납품 및 대금 지급 현황을 점검했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13일 ‘홈플러스 주요 납품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오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상적 상거래의 유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납품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개시일(4일) 이후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며,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해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에도 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신용등급 하락을 이유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danjung638@tf.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