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급여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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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급여 13억8800만원, 상여 63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9300만원 등 총 79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보수로 79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종희 부회장 등 삼성전자 현직 임원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존림 대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급여 13억8800만원, 상여 63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9300만원 등 총 79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의 급여 산정 기준에 대해 "별도 업무위촉계약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지난해 보수로 5억원 이상 수령한 인물은 존림 대표를 비롯해 김태한 고문(33억6700만원), 김동중 부사장(28억1100만원), 노균 부사장(218700만원), 민호성 부사장(21억6600만원) 등 총 5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으로 전년 9900만원 대비 약 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18.5% 성장했다.
한편, 존림 대표는 삼성전자 임원들보다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DX 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52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종희 부회장에 이어 노태문 사장은 50억9800만원, 박학규 사장 33억4600만원, 이정배 상담역은 6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