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기업 1300개사…내달 관세바우처 도입
참여기업 평균 4개국 이상 신규 수출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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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미 관세 부과 등 대외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00개 수출기업에 총 611억원 규모로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미 관세 부과 등 대외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00개 수출기업에 총 611억원 규모로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바우처(이하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KOTRA)는 13일 코엑스에서 ‘2025년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14대 분야 7200개의 서비스를 바우처 발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규모를 지난해 561억원에서 올해 611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기업은 기존 1100개사에서 1300개사로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 수출기업이 현지 파트너사로부터 피해분석, 피해대응,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도 도입한다.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은 지난해 평균 4개국 이상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바우처 참여기업(700개사 우선 선정)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1대 1 수출바우처 멘토링 △관세 및 물류애로 컨설팅(미 관세사 초청) 등을 진행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을 가지고 수출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면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며 "바우처 참여기업과 수행기관이 합심해서 원팀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