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해 양산 소켓 수요 회복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패키지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인 IC 테스트 소켓,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 리노 핀, 초음파 프로브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기준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켓 60%, 핀 28%, 의료기기 부품 10% 순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양산 소켓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의견일치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3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양산소켓 매출은 신흥국 중심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 기조 및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구개발(R&D) 매출도 AI 수요가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AP 개발 니즈가 지속되고 있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리노공업은 2026년 4분기 신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시설 투자는 올해 500억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공장 이전 후에는 연간 생산가능물량이 매출액 기준 9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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