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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급락에 투심 위축…코스피, 2530원대 하락 마감

지난밤 미국 증시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9p(1.28%) 낮은 253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장중 2505.91 수준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이 4916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6억원, 2370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관세 등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정책 효과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서 올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4% 빠졌고, S&P500지수가 2.70%, 다우지수가 2.08%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0.11%), 기아(0.4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05%),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1.39%), 현대차(-0.91%), 삼성전자우(-1.10%), NAVER(-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6.87%)과 HD현대미포(-6.00%) 등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투자자가 조선업 호황으로 레벨을 높여온 조선사 주식을 팔고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내린 721.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62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48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2.17%), 코오롱티슈진(5.13%)이 상승했고 알테오젠(-0.54%), 에코프로비엠(-3.25%), HLB(-1.63%), 에코프로(-2.83%), 삼천당제약(-0.15%), 클래시스(-1.00%), 리가켐바이오(-1.21%)는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마감했다.


향후 시장은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협상에 주목할 전망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안 협상에 실패하며 연방정부가 마비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발 침체 불안으로 인한 미 증시 폭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미국 주요 지표와 트럼프 정부 관세 수위를 확인해가며 대응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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