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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57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8% 감소해 1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밑도는 규모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에서 비수기 영향과 중국 커머스 광고 축소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률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사업 매출도 전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는 결국 본업, 특히 광고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부진한 광고 업황과 이미 높은 디지털 광고 침투율 등과 같은 외부 환경을 넘어선 자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카카오톡 내의 채팅탭 이외의 탭들과 카카오톡 연동 플랫폼들의 광고 지면 등을 활용할 계획이지만 사업의 확장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며 "또 연말에도 신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나 신규 서비스인만큼 아직 광고 도입을 통한 수익화 계획은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플랫폼들의 트래픽이 견조한 만큼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가시화돼야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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