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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영풍정밀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영풍정밀의 경영권을 차지할 경우, 정밀기계산업에 대한 기술력과 수주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세계 최고의 산업용 펌프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영풍정밀은 무분별한 구조조정 이후에 장형진 고문의 사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장에서의 신뢰도는 낮아지고, 기업의 경쟁력은 약화하며, 주주의 이익은 훼손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풍정밀은 전량 외산에 의존하던 산업용 펌프의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각종 국가기간산업의 발전을 돕는 국내 최고의 파트너이자, 뿌리산업인 주물업을 통해 국방 프로젝트의 국산화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임직원 일동은 이번 제리코파트너스가 진행하는 대항공개매수가 당사의 경영권 안정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로 판단한다"며 "현 경영진의 장기간 축적된 영업능력, 산업에 대한 전문성, 경영노하우 등은 영업실적과 지속적인 배당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풍정밀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익 창출과 주주환원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께 이번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공개매수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김정훈 기자 sjsj1633@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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