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추석 연휴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재개되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60㎡ 이하 소형, 브랜드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만큼, 추석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1~8월 수도권 분양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7.68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의 경쟁률(7.1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형 브랜드 단지로의 수요 쏠림도 두드러졌다.
이 기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7.54대 1로, 전용 60~85㎡ 이하 중형 아파트(18.84대 1),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6.1대 1)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단지에 전체 청약통장의 60% 가까운 59.44%가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의 선택이 검증된 안정성을 갖춘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발 집값 훈풍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시장이 뚜렷한 반등세에 접어든 것과 별개로 정부가 스트레스 DSR을 본격 도입하는 등 대출 규제를 꺼내 들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분상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3월 정부가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 해소, 부부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및 다자녀 기준 완화, 출산 가구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을 담을 청약제도 개편을 발표한 것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20·30세대 등 젊은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덜한 단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핵심 키워드는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격 부담이 낮은 분상제 소형 단지의 인기가 뚜렷했다”라며 “인건비,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맞물려 분양가 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석 이후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진입 장벽이 낮은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 괴안 공공주택지구 B2 블록(괴안동 일원)에 ‘부천 아테라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천 아테라 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와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 수목원, 괴안 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 타입)과 ‘ㄱ’ 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 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 아테라 자이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부천시 내 모처럼 들어서는 브랜드 새 아파트인 만큼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라며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20·30세대를 비롯해 실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100% 소형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보니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 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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