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위탁개발생산(CDMO) 가치 상승 등이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항체 CDMO의 업황은 고객사의 수요와 경쟁사의 공급을 점검함으로써 전망이 가능하다"며 "풍부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및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출시, 고객사의 아웃소싱 트랜드가 유지돼 항체의약품의 상업화 생산에 집중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은 중단기적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내년 4월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 대량 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빠른 램프업이 가능하다"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CDMO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컨쥬게이션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빅파마 다수의 진입, 병용요법의 확대, 치료지침 상향이동을 근거로 ADC의 시장 확장이 전망되는데 동사는 컨쥬게이션 플랫폼 기술을 갖춘 ADC 개발사에 투자, 이들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수적으로 ADC CDMO 관련 가치는 향후 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및 HPAPI 생산 시설의 확보 등 유의미한 요소의 구축 시, 동사의 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물보안법으로 경쟁사의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대두된 지금이 CDO 비중 확대를 고려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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