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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승차권을 예매한 교통약자 10명 중 9명이 이용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교통약자 명절 승차권 예매 관련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실시한 추석 승차권 교통약자(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예매 이용 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를 통해 진행했다.
예매에 참여한 교통약자 2만7000명 중 5000명을 무작위로 선정, 이 중 1062명(경로 696명, 장애인 346명, 국가유공자 20명)이 설문에 응했다.
이들은 승차권 예매 방식, 가장 선호하는 예매 방식, 만족도 등에 답했다.
교통약자 예매객 2만7000명은 모바일 50%, PC 35%, 전화 15% 순으로 이용했다.
응답자의 97.6%가 원하는 승차권을 예매했고, 98.1%는 '교통약자 배려 예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예매 방식에 따른 만족도는 모바일이 92.3%로 가장 높았으며, PC 91.0%, 전화 89.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PC·모바일) 이용고객의 95.6%, 전화 이용고객의 92.4%가 기존 역 창구(오프라인) 예매보다 편리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장 선호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 방식은 온라인(PC·모바일) 67.3%, 전화 27.8%, 역 창구 4.8% 순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교통약자가 명절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보다 쉽게 예매할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 제작, 유관기관(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한노인회) 안내 포스터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통약자 승차권 예매는 지난해 추석보다 3만6000여석 늘어난 총 11만2000여석이 판매됐다.
특히 전화예매는 1만3000여석이 팔려 지난해 추석(5000여석)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코레일 측은 공급 좌석 확대(10%→20%), 전화예매 전용 좌석 할당, 전화 상담원 증원(70명→120명), 예매 기간 확대(1일→2일), 전화 통화 시간 단축, 온라인 예매법 안내 책자·동영상 배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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