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여름 ‘티라미수 케익’과 ‘가타 온리‘가 SNS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재미로 떠올랐다.
틱톡은 올 여름 플랫폼에서 해시태그 ‘#SongOfTheSummer(여름의 노래)’로 제작된 콘텐츠가 50만 건의 챌린지, 댄스 커버, 립싱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는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국가별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1위는 칠레 출신 아티스트 플로이메노르의 ‘가타 온리’였다.
여름 패션과 휴가 사진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라틴 음악으로 등극했다.
올해 한국 틱톡 여름 노래는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이 차지했다.
2015년 발매된 이 곡은 틱톡 댄스 챌린지를 통해 재소환됐고, ‘티라미수 케익’의 발음과 MBTI 성격 유형에 착안해 ‘T라 미숙해’로 재해석되는 등 1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하는 등 올여름을 강타한 밈(meme)이 됐다.
이 밖에도 아이브(IVE) ‘해야’, 아일릿 ‘마그네틱’,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다.
특히 ‘해야’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라는 원곡보다 빠른 속도로 재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이 리스트에 진입하면서 단순한 감상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는 트렌드 확산의 방향을 나타냈다.
또한 발매한 지 10년이 넘은 노래들이 재발견됐다.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의 ‘Y(Please Tell Me Why)’는 7위에 오르며 Y2K 트렌드의 강세를 드러냈다.
YB의 ‘사랑했나봐(8위)’는 서정적인 음악에 빠른 춤을 추는 등 모순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챌린지로 재탄생했다.
걸스데이의 ‘반짝반짝(9위)’은 기존 안무보다 쉬운 버전의 댄스 챌린지로 재창작돼 틱톡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라 오버만 틱톡 뮤직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은 “틱톡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이 어떻게 글로벌 커뮤니티가 다양한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발견하고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라며 “여름 노래 리스트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모든 장르의 신진 아티스트가 매일 10억 명이 넘는 틱톡의 음악 팬과 소통하고 커리어를 쌓으며 음악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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