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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제조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정책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정책을 균형있게 추진하겠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63빌딩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방안 수립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국정과제인 ‘제조강국 도약을 위한 중소기업 디지털 제조혁신’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방안을 연구 중이다.
중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달 중에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 간담회에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과 공급기업, 한국생산성본부와 네모아이씨지 등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역량강화 연구용역 참여기관, 학계·산업계 전문가, 지원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의 전망에 따르면, 2028년 스마트제조 세계산업규모는 약 3468억 달러(약 438조원), 연평균 22.0%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인갑 스마트제조컨설팅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전통 제조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 흐름속에 있다"며 "스마트제조 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도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중국산 저가 공세가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 경쟁기업과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 차이에 대한 문항에서 '계속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2%에 그쳤다.
'이미 중국 기업에 추월 당했다'(3.0%)는 응답도 나왔다.
엄태식 네모아이씨지 이사는 “2019년과 2024년의 기술수준 비교시 미국에 비해 한국 전체 평균은 4.2% 상승, 한국 중소기업은 약 8% 상승해 대부분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이 상승했다”면서도 “중국이 12.3% 상승해 우리의 기술수준과 근접하거나, 일부 분야는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내달 발표될 정책에 충실히 담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세부적 이행방안 수립을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중기부는 ‘2024년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콘테스트’에 응모한 도입기업과 공급기업 컨소시엄 5개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대상은 컨소시엄 공급기업 디엠테크컨설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