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무대가 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과거 파라다이스그룹 본사가 위치했던 장충동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협력형’ 축제로 새롭게 진화했다.
행사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의 창작과 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무대로 총 36개 작품을 선보이며 누적 관객 수 9만 6000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장충동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지역 협력형 축제로 변모하여 더욱 다양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난 3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지역 역사문화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AR투어(증강현실) 작품, AI챗봇을 활용한 테마 작품 등 총 10점을 장충동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과 만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전시뿐만 아니라 신진 예술가 교육 프로그램 ‘PAL 링크(LINK)’를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함께 진행한다.
또한, 참여형 예술 공간 ‘PAL 워크숍(WORKSHOP)’을 서울 중구 본사 사옥 1층에 새롭게 오픈하여 예술가와 일반 시민 모두가 바이오 아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공간은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는 예술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상점과 협력하여 개발한 페스티벌 특별 메뉴를 판매하고, 신진 예술가 대상 프로그램 ‘PAL GATHERING’과 지역 예술가 커뮤니티와 협업한 ‘로컬 아트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된다.
한성자동차의 미술 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 프로젝트’와 공동으로 예술 작품을 공모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장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의 미래를 발견하고 이를 경험으로 현실화하는 비전 아래 ‘파라다이스 아트랩’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예술가, 시민,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칠 장을,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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