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과 영국에서 동시 개막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전 세계 관객의 청춘 감성을 깨워 올여름 설렘으로 물들인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지난달 28일 한국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영국 웨스트엔드 해롤드 핀터 극장에 처음 올라, 현재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무대는 오는 8월25일까지 이어진다.
이는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청춘 스토리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원작 그대로 스토리에 담은 작품은 작가 사카구치 리코의 손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를, 청춘을 지나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전한다.
여기에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청량미 넘치는 무대, 배우들(이홍기·윤소호·김희재·이봄소리·케이·정지소·이재진·김진욱·조환지·박시인·황우림 등)의 섬세한 연기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양국에서 모두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은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올여름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작품’이라는 평가받았다.
한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2015년 TV 애니메이션이 방영, 2016년 영화로 개봉됐다.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설계했으며, 도쿄에서 초연 후 현지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웃는 남자’,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시스터액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봉장으로 나서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또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스모크’, ‘인터뷰’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추정화 연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범재 음악감독이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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