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B국민은행, 아이엠뱅크,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6개 금융사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하고 6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 관련 금융사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또는 이익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해왔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그간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업권에서 총 27개의 상생 금융상품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고금리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 혜택을 부여하거나, 농업인의 영농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상품 등을 적극 발굴했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금액의 50%를 현금지원(1인당 최대 30만원 캐시백) 하는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모든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아이엠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80억원을 특별출연해 지역 전통상인 등에 운전자금 대출 지원하는 '대구광역시 상생전통시장 특례보증대출'을 내놔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행은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를 최대 5.5%포인트(P)를 적용하는 출산 또는 다자녀 가구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비대면 기업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대출 이자(6개월치 이자의 20~50%) 또는 보증서 대출 보증료(60~80%)를 지원하는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에 이번 공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보험사로는 미래에셋생명이 실직·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출산·육아휴직 시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을 내놨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우수사례 선정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회사명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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