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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이 이틀 연속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주가 상승장을 이끈 반면, 장 초반 오르던 이차전지 주는 하락 전환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0.72%) 오른 276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60포인트(0.79%) 오른 2765.70으로 출발해 상승장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63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07억원, 34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5.16%), 삼성전자(2.18%), 현대차(1.62%), 기아(1.47%)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1.90%),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SDI(-1.57%), KB금융(-1.15%), 신한지주(-1.0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44%), 전기전자(1.88%), 운수창고(1.74%), 증권(1.33%), 보험(1.17%)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1.01%), 섬유의복(-0.56%), 유통업(-0.56%), 음식료품(-0.45%) 등 업종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858.9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36포인트(0.51%) 오른 863.32로 출발했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이 컸다.
개인이 28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16.17%), 리가켐바이오(5.27%), 실리콘투(4.59%), 동진쎄미켐(3.56%), 대주전자재료(2.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3.73%),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3.09%), 엔켐(-2.36%), 휴젤(-1.93%), 리노공업(-1.69%)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관망세로 전환한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됐다"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381.1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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