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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24년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시민 대상 건축학교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서울도시건축학교는 10주년에 맞춰 ‘스케일SCALE’이라는 주제의 커리큘럼으로 한 단계 고도화된 수업방식을 구성했다.
‘스케일SCALE’은 Seoul, City, Architecture&Lecture, Event의 약자다.
교육목표를 ‘서울시민의 도시건축에 대한 문화적 안목을 한 단계 높이는 일’로 설정하고, 서울, 도시, 건축이라는 3개의 대주제와 매월 정해진 소주제에 따라 강좌와 체험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참여자의 관심과 수준에 맞게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후반기 총 30회로 구성된다.
기초반에서는 서울의 매력, 도시의 구성, 건축의 요소를 주제로 기초적인 지식을 배우고 심화반에서는 서울읽기, 도시읽기, 건축읽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나의 집 만들기’도 진행된다.
‘나만의 집’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교육과정으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일반 성인 등 연령별 수준에 맞춰 1회차, 다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 반은 올해 새롭게 개설돼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와 함께 서울 8개 지역을 직접 탐험하는 도시건축답사를 통해 건축물과 답사 지역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안목의 성장’과 ‘매력의 순간’을 주제로 한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오는 8월~10월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매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2024 서울도시건축학교’ 진행 일정과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도시건축학교 10주년을 기념해 서울도시건축센터의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화했다”며 “시민들이 도시와 건축에 흥미를 느끼고, 기초와 소양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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