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경제력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항공사, 선례 남기기 위해 소송 제기 가능성도
 | | 뉴스1 |
아시아나항공 8124편 비상구 개방 사고로 인해 항공사가 입은 피해가 막대하다.
항공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협한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비상구를 열어 착륙 직전 213m 상공에서 비행기를 비상 착륙시켰다.
이 사고로 승객 12명이 과호흡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항공기는 수리비용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사는 A씨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항공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현재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있다.
A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씨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객과 승무원의 치료비, 수리비용, 기회비용 등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A씨가 경제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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