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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은행권 불안이 퍼지면서 국내 금융지주나 은행들도 연이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 청구권) 행사 방침을 빠르게 확정하는 추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3년 4월 발행한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다음 달 중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외에도 오는 7월 4000억원, 11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다만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콜옵션 행사 가능 신종자본증권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전날 2018년 4월 발행한 135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다음 달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크레디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이후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세계 은행 시스템 우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 방침을 미리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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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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