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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주택 71% 공사 차질… 하루 피해 46억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2-06 18:40:00
‘화물연대 파업’ 산업계 손실 누적
철강·정유·시멘트 등 5대 업종
출하 차질액 3조5000억 달해
석화업계 “공장가동 중단 위기”
품절 주유소 非수도권 확산세
항만 물동량은 이전 수준 회복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2주 가까이 이어지며 산업계 피해규모도 누적되고 있다.
정부는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의 5대 업종 출하 차질 규모를 3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 12일째인 지난 5일 오전 부산의 한 공사현장의 공사가 중단되어 있다.
뉴스1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시멘트 출하량과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에도 철강과 석유화학업계 등을 중심으로 파업 여파에 따른 출하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까지 5대 주요 업종에서 3조5000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철강 5개사 기준으로 92만t,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물량이 출하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이번주부터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원부자재 부족 현상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석유화학업계도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번주부터 일부 공장은 가동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다음주 초까지 출하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수 업체가 감산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멈추면, 석유화학 소재를 사용하는 자동차나 플라스틱 관련 공장도 같이 멈추게 될 수밖에 없다”며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가동에 최소한 15일 이상이 소요되고 막대한 재가동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85개소로 집계됐다.
지난 4일 88곳, 5일 96곳까지 늘었다가 이날 11개소가 감소했지만 강원,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 주유소로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시멘트업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출하량이 회복됐지만, 아직 레미콘 수급난이 이어지는 데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동조 파업 여파로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의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개 중 174개(71.3%)에서 공사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128곳에서 46곳 늘어났다.
공사 중단에 따라 공기연장 간접비용과 입주지연 보상금을 산정하면 하루 최대 약 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화물연대 파업 12일째인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화물차가 파업으로 멈춰 선 화물차 사이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물류 반출입을 중단했다.
의왕ICD의 전날 하루 반출입량은 98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파업 전 월요일 평균(2937TEU)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그외 주요 항만은 파업 이전 수준의 물동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만1982TEU로, 평시보다 오히려 14% 많았다.

파업에 가담했던 시멘트 화물차주 일부는 현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날까지 현장조사 결과 업무개시명령을 전달받은 운송사 7곳과 화물차주 43명이 업무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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