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에너지 생성기술(HAAMA) 시스템 공법을 적용한 수소 생산 기술 사업화를 앞두고 시스템 최종점검에 나섰다.
바이오엑스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 구축한 HAAMA 시스템 테스트 베드 시운전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연속운전을 진행하는 도중 순도 90%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운전 중인 HAAMA 시스템은 0.25t 모듈사이즈다. 하루 음식물류폐수 0.5t을 처리할 수 있다. 0.25t 모듈을 병렬로 적층 연결해 처리 용량을 늘리면 올해 4월까지 음폐수 2t을 처리하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2개를 충전할 수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엑스는 이천시 자원화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운전을 4월까지 완료한 후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를 비롯한 공공자원화시설에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기술개발 및 향후 사업투자, 현장실증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해 서울시립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정대열 박사는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수소생산 후 방출수의 연계처리 방안과 산업계 기반 폐자원까지 활용하는 에너지화를 통해 집중적으로 사업화 역량 강화에 매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결합한 자율운전 기술을 도입해 자동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국내연구기관과 협업해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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