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친환경 SUV 신형 니로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이 신형 니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는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를 25일 공식 출시한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영업일 4일) 사전계약 누적 대수 총 1만76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약 46%로 기존 니로 대비 16%p 증가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등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까지 생각한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모델"이라며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주신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객 연령은 30대가 26.7%로 가장 많았고 50대 20.9%, 40대 20.7%, 20대 19.0%, 60대 이상 12.7%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니로의 경우 20대 고객층이 12%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신형 니로는 젊은 세대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트림별 선택 비율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가 45.1%로 가장 높았고, 프레스티지(40.6%), 트렌디(14.3%)가 그 뒤를 이었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51.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인터스텔라 그레이(13.9%)가 뒤를 이었다. 내장 색상은 선택 비율은 차콜 69.8%, 미디엄 그레이 21.5%, 페트롤 8.7% 순이었다.

기아는 신형 니로의 국내 판매 목표로 연간 2만5000대를 제시했다. /기아 제공

신형 니로의 국내 판매 목표는 연간 2만5000대로 기아는 국내 시장 출시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신형 니로를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 출시에 맞춰 TV 캠페인 영상도 공개한다. 총 2편으로 제작된 영상은 신형 니로의 우수한 연비와 향상된 실내 공간 활용성,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시대에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모터 출력 포함) 141마력을 발휘하며, 국내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ℓ당 20.8km(16인치 타이어,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의 복합연비를 구현했다.

신형 니로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 원(이하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반영 기준)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내 신형 니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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