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린다.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 |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설치된 셀트리온 부스. 셀트리온 제공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강스템바이오텍 △넷타겟 △메디카코리아 △메디픽 △멥스젠 △바이넥스 △바이오톡스텍 △아이진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부대 행사로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Korea Bio-Tech Partnership) 2023’도 공동 개최한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탑티어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목표를 설정한 만큼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USA 기간 중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해 부스 내부에 오픈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자체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개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동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M&A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부스를 설치해 회사의 주요 사업 및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여한다.
부스 내부에 미팅 테이블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사전 조율된 30여개의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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