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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상반기 주목할 테마는 로봇·에너지·배터리·중국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3-01-25 11:49:22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로봇, 에너지, 2차전지,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로봇 관련주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로봇산업이 큰 관심을 받으며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 규모 확대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와 2차전지 종목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를 주도했던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전)’ 테마에 속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에 따라 중국 관련 소비주의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105.83% 올랐다.
지난해 말 3만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단숨에 6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1조원대로 불어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0위 안에 안착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카이스트 연구팀이 세운 기업이다.
CES 2023에서 로봇기술이 주목을 받자 투심이 쏠렸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더욱 몰렸다.


이에 따라 다른 로봇 관련주인 휴림로봇(59.23%)·로보스타(51.65%)·유일로보틱스(43.89%)·유진로봇(33.07%) 등도 큰 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미 많이 오른 테마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유망한 테마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으로 로봇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곳에 로봇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우재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산업·서비스 구분 없이 전 산업에서 로봇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관련 기업 중에선 다양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일수록 매출 발생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시행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수소가 핵심인 에너지 전환 정책 'REPowerEU'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EU가 자국 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만큼 해당 국가에 진출한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한화솔루션 등과 같이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해 역내 탄소감축에 밸류체인 전체가 기여하고 일자리 공헌을 하는 업체들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관련 2차전지 기업들은 최근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달 1일 이후 1월 18일까지 20% 넘게 빠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보다는 판매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판가 인하에 따른 판매 확대,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구매욕구 자극 등을 고려하면 배터리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투자비용과 대량 생산 어려움으로 후발주자들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영국 신생 배터리 업체인 브리티시볼트가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리오프닝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도 관심을 둘 만하다.
수년간 빗장이 잠겨있었던 만큼 중국인의 보복소비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수혜 업종으로는 면세·화장품업 등이 꼽힌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노출도가 큰 산업군 중 낮은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 여력이 큰 산업과 회복력이 강할 종목을 찾아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려 놓아야 할 때”라며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오랫동안 눌려있던 만큼 해당 산업 위주로 주가 반등이 시작됐지만 2분기 말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세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의 소비 확대를 대비해 임플란트와 보툴리눔톡신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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