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박효신·옥주현·김준수…극장가 텐트폴 대전 뺨치는 ‘뮤지컬 시장’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2-08-11 12:23:44
출연만 하면 매진이다.
‘뮤지컬계의 빅스타’로 불리는 박효신, 옥주현, 김준수가 여름 뮤지컬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덕분일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계도 조금씩 활력을 찾는 모습이다.

먼저 박효신은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의 뮤지컬 복귀를 알렸다.
오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내면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초연 이후 4년 만에 그윈플렌으로 돌아온 박효신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옥주현이다.
여성 뮤지컬 배우 중 티켓 판매 1위를 자랑하는 그는 오는 15일까지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마타하리’가 끝난 후엔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막을 올리는 ‘엘리자벳’의 주인공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스테디셀러. 최근 불거진 ‘친분 캐스팅‘ 논란은 옥주현의 티켓파워를 반증하는 해프닝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그의 대표작 ‘데스노트’로 오는 14일까지 노래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김준수는 극중 베일에 싸여 있지만 뛰어난 두뇌와 추리력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 역을 맡았다.

‘웃는 남자’, ‘마타하리’, ‘데스노트’의 작곡가는 미국 뉴욕 출신의 프랭크 와일드혼이다.
1990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25편의 작품을 만들어내면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 그가 본 박효신, 옥주현, 김준수는 어떨까.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프랭크 와일드혼은 박효신에 대해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다.
우리에겐 보물 같은 존재다.
목소리가 유연하고 영혼과 열정이 가득 차 있다.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철학도 깊다.
어느 나라에 가도 단박에 스타가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옥주현과 김준수를 언급하며 엄지를 들기도. 프랭크 와일드혼은 “옥주현도 전 세계적으로 몇 손가락 안에 꽂을 수 있는 뮤지컬 배우”라며 “‘마타하리’의 마지막 4분의 넘버는 옥주현을 위해 썼다.
그 4분 동안 옥주형은 힘차고 우아하면서도 가사 하나하나 해석해 영혼을 담아 노래한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김준수에 대해서는 “김준수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다.
공연마다 100%가 아니라 1만%의 소리를 내는 배우다.
살살 한다는 걸 모르고 매번 100% 혼신을 다해 노래한다”며 “함께 뉴욕으로 가자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여담이지만 영어를 배우라고 닦달하기도 했다.
그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베테랑 배우들과 어깨를 견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실제 공연 관람 횟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인터파크가 발표한 ‘2022 공연 소비심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연 관람객 1884명 중 72.9%(1374명)가 지난해 대비 올해 관람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장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연결돼 공연 소비심리가 회복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대작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오디컴퍼니 제공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추천0 다른 의견0

  • 욕설,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익명요구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