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교보손글씨대회'가 6월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교보문고가 15일 밝혔다.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의 일환으로,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현 시대에 손으로 직접 글씨를 써보는 경험으로 여유를 찾고 깊이 있는 사유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15년 시작해 현재 누적 참가자 수는 11만명에 달한다.
응모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한 문장을 손글씨로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부문은 아동, 청소년, 일반, 외국인 부문으로 나뉘며, 응모지는 전국 영업점에서 수령하거나 교보문고 캠페인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작성된 응모작은 영업점에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300명에게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본선 진출작은 전문가 심사와 고객투표 등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으뜸상 11명과 버금상 23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 20만원의 기프트카드와 부상품을 증정한다.
올해 단체상은 시상금을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액했다.
개성있는 손글씨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상 부문은 기프트카드 10만원을 전달한다.
으뜸상 수상자 중 한명을 선정해 '교보손글씨폰트'를 제작한다.
해당 폰트는 오픈 라이선스로 배포돼, 디자인, 광고, 출판, 웹콘텐츠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손글씨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손글씨를 체험하고 대회에 응모할 수 있으며, 필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손글씨는 감정을 담고 관계를 이어주는 따뜻한 언어"라며 "11회를 맞는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을 통해 세대와 언어, 국경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손글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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