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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말렉 “예상치 못한 영웅의 탄생, 공감 코드”

영화 ‘아마추어’ 주연 라미 말렉
평범한 암호 해독가의 복수극
“한국팬 사랑, 소중한 기억이죠”


“저는 언제나 전형적인 영웅상에 도전해 왔고, 틀을 깨고 싶었습니다.
‘아마추어’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던 존재가 능력을 발휘해 뜻밖의 영웅이 탄생하는 영화입니다.


9일 개봉하는 스파이 스릴러 영화 ‘아마추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찰리 헬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사진)은 이날 오전 국내 언론과의 화상간담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201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현장 경험이 전무한 아이큐(IQ) 170의 CIA 암호 해독가 찰리를 연기했다.
격투나 사격 솜씨가 형편없는 데다 타인에게 방아쇠를 겨눌 배짱도 없지만, 해킹과 작전 수립 능력은 천재적 ‘지능형’ 캐릭터인 그가 테러 조직에 살해된 아내의 복수에 나서면서 일련의 사건이 펼쳐진다.

드라마 ‘슬로 호시스 시즌 1’(2022), ‘설국열차’(2020) 등을 연출한 제임스 하위스가 감독을 맡았다.
로버트 리텔의 1981년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지만, 배경을 현대로 가져와 스마트폰과 세계 각지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터키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마르세유 등 실감나는 로케이션 덕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위스 감독은 “찰리와 함께 (복수의) 여정을 떠나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갈 수 있다”며 “전형적 장르물에서 볼 수 없는 여러 반전이 재미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 속 프레디 머큐리 연기로 국내에서 994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한국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한국 영화에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내가 좋아하는 여러 영화들을 낳은 나라의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소중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말렉은 이번 영화가 ‘보헤미안 랩소디’와도 큰 공통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해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두 영화는 비슷합니다.
예상치 못한 영웅이 탄생하고, 그가 여러 장벽을 넘어 특별한 일을 해내는 ‘아마추어’의 언더독 이야기에 많은 관객이 공감하실 겁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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