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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희곡상 '베를리너' 초연…대학로극장 쿼드서 10일 개막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베를리너'가 연극으로 제작돼 10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개막한다.
대학로극장 쿼드가 선보이는 올해 첫 작품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연한다.


베를리너는 신예 극작가 이실론의 희곡을 작품화한 창작 초연작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가상 국가의 공항에 발이 묶인 사람들의 짧은 체류기를 다룬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경계를 넘고자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공간을 넘어 교차해 보여주며, 경계를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교차점을 웅장한 무대연출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올해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연출한 김재엽이 연출을 맡았다.


주역배우 7명은 전원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됐다.
양동탁(해석 역), 권슬아(우희 역), 최호영(태조 역), 박수진(잉그리드 역), 김세환(클라우스 역), 박희정(유리 역), 이후징(버스커 역)이 45:1의 경쟁률을 뚫고 작품에 최종 합류했다.
최호영은 올해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극장 쿼드는 올해 국내·외 우수 작품을 발굴하고 더 많은 공연 기회를 제공해 공공극장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쿼드초이스' 작품공모 '재연을 부탁해'를 통해 창작 초연 이후 여러 이유로 재공연의 기회를 얻지 못한 우수 창작 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을 소개하는 쿼드초이스 해외초청을 통해 오는 6월에는 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화제가 된 작품 '컨선드 아더스(Concerned Others)'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컨선드 아더슨는 약물 중독 문제를 미니어처 인형극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해 독창적인 연출로 풀어낸 다원예술작품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엔드월(End Wall)-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를 공연한다.
2021년 평택항에서 젊은 노동자가 개방형 컨테이너 벽에 깔려 사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수상 당시 사회적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품위 있는 언어와 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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