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튜디오 소니픽처스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행사에서 영화 ‘비틀스’(The Beatles) 출연진과 개봉일을 발표했다.
![]() |
영화 ‘비틀스’ 시리즈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들. 왼쪽부터 해리스 디킨슨, 폴 메스칼, 배리 키오건, 조지프 퀸. 소니픽처스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
영화 ‘글래디에이터2’의 주연 폴 메스칼이 폴 매카트니 역을, 영화 ‘슬픔의 삼각형’의 해리스 디킨슨이 존 레넌 역을 맡았다.
조지 해리슨 역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조지프 퀸, 링고 스타 역에는 영화 ‘덩케르크’로 주목받은 배리 키오건이 발탁됐다.
이들은 비틀스 멤버 각각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총 4편의 영화 시리즈에서 각 작품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시리즈를 연출할 샘 멘데스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비틀스 영화 4편을 2028년 4월 동시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장에서 (여러 편을) 몰아서 볼 수 있는 최초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게 하려면 큰 영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 소식은 지난해 2월 처음 알려졌다.
생존해 있는 비틀스 멤버 매카트니와 스타, 고인이 된 레넌과 해리슨의 유족 모두가 영화화와 음악 사용을 허락한 첫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멘데스 감독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2000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레볼루셔너리 로드’(2008), ‘007 스펙터’(2015), ‘1917’(2019) 등을 연출했다.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1964년 미국으로 넘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설적 밴드로 자리매김했으나, 멤버들 간 불화로 1970년 해체했다.
각자 솔로로 활동하던 중 레넌이 1980년 뉴욕 자택 앞에서 괴한 총격으로 숨졌고, 해리슨은 2001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80대의 나이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