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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번진 산불…보물·천연기념물 등 총 8건 국가유산 피해

 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가운루를 비롯한 건물들이 전날 번진 산불에 모두 불에타 흔적만 남아 있다 위 사진은 지난 2월 11일 촬영한 고운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가운루를 비롯한 건물들이 전날 번진 산불에 모두 불에타 흔적만 남아 있다.
위 사진은 지난 2월 11일 촬영한 고운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산불 확산으로 문화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명승을 비롯해 보물, 천연기념물까지 화마에 휩싸인 가운데 불씨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오전 기준으로 보물 2건, 명승 1건, 천연기념물 1건, 시도지정문화재 4건 등 총 8건의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국가지정 보물인 의성 고운사가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10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해왔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을 포함해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
다행히 일주문, 천왕문, 고불전, 대웅보전, 삼성각, 명부전, 나한전, 고금당 등 일부 전각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 세종 때 지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청송 만세루도 이번 산불로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울주 목도 상록수림의 초본류와 관목류 등 약 1000㎡가 불에 탔으며,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도 일부 피해를 봤다.
한때 천연기념물인 ‘영양 답곡리 만지송’의 전소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일부 그을린 수준이라고 국가유산청은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이후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며, 당장은 위험 지역 내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불길이 접근 중인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등의 유물 보호를 위해 이들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15건(보물 10건, 시도유산 5건)을 인근 박물관, 초등학교, 면사무소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주불은 대부분 잡혔으나,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인근까지 급속도로 퍼진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국가유산청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은 산불로 훼손된 사찰과 문화유산의 복구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안동 봉정사를 찾아, 화재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진우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지난 낙산사 화재 이후, 우리 종단은 지자체나 국가유산청 등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사찰의 재난 방지를 위하여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왔다”며 “화재로 인하여 다시금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를 계기로 우리 종단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재난에 대한 문화유산 관리시스템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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