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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신간에서 “윤석열식 통치 대한민국에 유례 없어…‘혼군’이자 ‘암군’”

대표적 보수 원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를 대한민국 수립 이래 유례가 없고, 굳이 거슬러 올라가 왕조시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에나 비유할 수 있다고 신간에서 비판했다.

윤 전 장관 측은 2011년 출판한 ‘대통령의 자격’ 개정증보판을 내고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문제는 대통령 당선 이후의 통치력이다’라는 부제를 달고, ‘스테이트크래프트’(Statecraft·통치역량) 개념을 통해 역대 대통령을 분석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을 제시한 책이다.
한윤형 작가가 공저자로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번 책에서 그는 “최근 ‘대통령의 무자격’을 모두가 목도했고, 책임져야 할 위치에 올라간 사람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지를 참담하게 관람했다”며 “‘대통령의 무자격’을 절실하게 느낀 이 순간 이 오히려 ‘대통령의 자격’을 다시 물어야 하는 시점일 수 있다”고 전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전락을 바라보며 착잡한 마음이 컸다”며 “‘한국의 보수세력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을까’하는 마음도 있었던 반면, 그들이 얼마나 기회주의적인지를 익히 경험했기 때문에 폭주하는 대통령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겠구나 하는 심경도 있었다”고 전한다.

이어 “윤 대통령의 스테이트크래프트는 대한민국 수립 이래 유례가 없는 것으로서, 굳이 비교하자면 동양 전근대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는, ‘혼군(昏君)’이자 ‘암군(暗君)’으로 불렸던 이들과 비교해야 할 지경”이라고 했다.

윤 전 장관 측은 “‘정치적 내전’이 심화되다 못해 ‘물리적 내전’까지 우려되는 시대”라며 “모두가 현행 헌법이 한계에 달했다고 하고 심지어 대통령제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까지 나오지만 여전히 한국은 개헌 없이 새로운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 시점이야말로 ‘대통령의 자격’ 논의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약 두달 전인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치상황에 대해 “정부가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 “민주주의 훈련이 덜 된 분들이 권력을 잡았다”는 등 비판적 언급을 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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