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수녀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필리핀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렸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콤파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리푸탄6도 "오컬트 장르에 한국의 무속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NEW 관계자는 "오는 13일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21일에 베트남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을 조명한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지난 10일까지 누적 관객 161만702명을 기록했다.
앞서 160개국에도 선판매돼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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