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과 미술관을 알리고 관련 산업 동향을 점검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한다고 21일 전했다.
수준 높은 기획전과 실감 콘텐츠 전시, 교육·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획전은 '컬렉터의 방.'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김환기 화백, 간송 전형필 등 박물관 발전에 헌신한 수집가들의 안목과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다.
이들이 사랑한 훈민정음해례본, 항아리 작품 등 유물과 그림을 재조명한다.
호암미술관, 환기미술관, 간송미술관, 온양민속박물관, 호림박물관, 에밀레박물관 등 국내 유수 박물관과 미술관 여섯 곳이 참여한다.
현대 작가들의 옛 작품을 재해석한 '고전: 영감의 보고'도 주목할 만하다.
신미경, 이수경, 허상욱 등 작가 열한 명의 작품으로 전통 예술의 현대적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K-뮤지엄 큐레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공예, 의상, 서화, 조각 등 각 분야 대표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BTS)이 실제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무대의상 두 점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실감형 콘텐츠도 상시 전시한다.
'모란꽃', '왕의 행차', '해저 2만리' 등 흥미롭고 화려한 콘텐츠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장료는 무료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만 하면 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