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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라면 스코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도 언젠가 홀인원…'을 꿈꾸며 호기롭게 필드에 나서지만, 실력은 늘 꼴찌다.
그런 아마 골퍼들에게 일정한 점수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며, 이른바 '생존 골프' 노하우를 담은 책이 지난 3일 출간됐다.
저자는 자칭 '30년 구력 아마 골퍼'다.
골프 실력은 고급스럽지 않으나 애정과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다고 자부한다.
국내외 골프장을 누비며 장비만 300회 교체(퍼터만 40개)하고, 스크린골프 3000회, 스크린골프 홀인원을 했다.
필드 위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그는 자신이 알려주는 요령대로 하면,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장담한다.
책은 거창한 이론이나 실기를 다루지 않았다.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실전 팁과 마인드 컨트롤 요령을 담았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4가지 팁이 담겨 있다.
1부는 점수 얻는 실전 골프 팁, 2부는 사람 얻는 비즈니스 골프 팁, 3부는 라운드 전후 챙길 것과 피할 것, 4부는 장비 제대로 쓰는 법이다.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된다.
저자는 골프는 인생과 비슷하다고 강조한다.
"아마들에게 자세와 연습을 강조해봤자 스트레스만 받는다"면서 차라리 연습 안 하고도 타수 잃지 않는 요령을 익히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낮추고 잃어주고 덮어주라"며 "골프는 짧고 인간관계는 길다.
점수를 얻는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얻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며 "그래서 골프는 곧 인생"이라고 말한다.
석종대 지음ㅣ해요미디어ㅣ256쪽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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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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