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한국 문화·관광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시장의 조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일 도하 중심부 코니시(Al Corniche) 해변에 한국관광홍보관을 개관했다.
23일에는 한국·우루과이전에 앞서 홍보관에서 민간 응원단체인 글로벌 아리랑 응원단과 한류동호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격파와 발차기 등 태권도 시연과 대형 붓글씨 캘리그라피가 결합한 블랙닷(Blackdot) 공연, K팝 밴드 세마의 특별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한류동호회 회원인 대학생 누르 씨는 “K팝 펌프, 인생네컷 사진 촬영, 나전칠기 공예, 공연 등 평소 관심 많았던 한국의 흥미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들이 가득했다”며 “졸업 후 가족, 친구들과 꼭 한국을 방문해 생생한 문화 체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날까지 한국관광홍보관 방문 인증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리는 이벤트를, 30일까지는 한국대표팀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드컵 기간 중동지역 한국문화 관심층을 대상으로 공사 채널 활용 월드컵 테마 한국관광 유튜브, 인스타그램 홍보도 집중 추진된다.
24~25일 이틀간은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인 라픽이 ‘라픽과 함께 미니게임을!’ 이벤트로 미니게임과 함께 행사 현장 중계를 진행한다.
홍현선 관광공사 두바이지사장은 "한국관광홍보관에 매일 2천여명 이상의 중동인들과 글로벌 축구 팬들이 방문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며 "중동 내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한국 여행으로 이끌어 중동 방한 관광시장 조기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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