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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민족주의·헤게모니’에 갇힌 한국남성을 말한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10-01 09:01:00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일제 강점기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 흐름 속 형성된 한국 남성의 불구화된 정체성을 그린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은 창작극 신작 '한남의 광시곡(K-Men’s Rhapsody)'를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작품은 현대사 속 형성된 한국 남자의 불구화된 정체성을 역사적 장면을 통해 깊이 있게 성찰한다.
작품은 한국 남자들이 모태신앙처럼 믿어온 '남성성'이라는 진리가 한국의 현대사가 만들어낸 불구화된 초상이며, 세대를 초월하며 전승된 불구화된 역사의 퇴적물임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 작품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된 한국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유쾌하게 파헤쳐 보는 반성문이다.
동시에 기존의 남성중심적 역사관에서 소외된 한국 여성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제작진은 21세기를 사는 한국 남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발현되는 여성들의 정당한 분노와 창조적 저항을 표현한다.
수 세기 동안 남성 인류가 여성 인류를 동등한 주체이자 인간이자 동료로서가 아니라 성별화되고, 성적 대상화되고, 이데올로기화되고, 비하의 대상으로 삼은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한다.


김재엽 연출은 "남성 인류가 누군가를 억압하지 않고 당당한 주체로서 타인과 연대하고 약한 자를 돌보면서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남성이 그런 변화를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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