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으로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시작
톰 행크스, 조셉 고든 레빗, 루크 에반스 등 세계적 명우들 출연해 호연 선보일 예정
 | | 2022년 개봉된 실사 영화 ‘피노키오’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1883년 이탈리아에서 소설로 출판된 이래 1세기 가까이 동화, 만화 등으로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아온 ‘피노키오’가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드라마·영화 종합 미국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는 지난 8일(미국시간)부터 실사 영화 ‘피노키오’의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피노키오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제작으로 1940년 개봉했던 동명 에니메이션의 리메이크작인 만큼 지금까지 출간돼온 소설 및 에니메이션의 내용과 유사하게 전개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5년 제작 소식이 처음 알려진 이래 감독과 주연 배우가 몇 차례 교체되는 등 순탄치 않은 시기를 겪었다.
그러던 중 2019년 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저메키스(70·미국)가 메가폰을 잡는 한편, 출연을 고사해왔던 명우 톰 행크스(66·미국)가 2020년 합류를 결정하며 제작이 속개되기 시작했다.
출연진 중 행크스는 피노키오를 창조해낸 목수 ‘제페토’를 맡아 푸근한 연기를 선보인다.
 | | 실사 영화 ‘피노키오’의 한 장면. 오른쪽은 피노키오를 창조한 목수 ‘제페토’(톰 행크스 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피노키오의 든든한 조력자인 귀뚜라미 캐릭터 ‘크리켓’은 조셉 고든 레빗(41·미국)이 맡아 다정한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피노키오를 위험에 빠뜨리는 마부는 영국 배우 루크 에반스(43)가 연기한다.
그 외에도 아역 배우 벤자민 에반 에인스워스(14)가 주인공 피노키오를, 신시아 에리보(35·이상 영국)가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푸른 요정’을, 키건 마이클 키(51·미국)가 악역 ‘어니스트 존’을 각각 맡았다.
한편 피노키오의 영화화는 이번 디즈니+ 리메이크작 발표 이전까지 3차례(1996·2002·2019) 이뤄졌으며, 올해 12월에는 종합 드라마·영화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스톱 모션 에니메이션작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로 다시 한 번 더 탄생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작은 이탈리아의 명장 기예르모 델 토로(58)가 감독을 맡은 다크 판타지물(암울하거나 불합리한 세계관의 판타지 장르)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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