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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상에 레바논계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선정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9-07 11:08:34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토지문화재단은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Amin Maalouf)가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박경리문학상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됐다.
세계 전역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한다.
토지문화재단과 원주시가 주최하고 협성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박경리문학상위원회는 네 차례 예심을 거쳐 후보 작가 47명을 추린 뒤 작품 심사를 통해 최종심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
상금은 1억 원이다.


아민 말루프는 1949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노트르담 드 잼아워와 세인트조셉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전공했다.
1971년부터 레바논 일간지 '안-나하르'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1976년 레바논 내전으로 프랑스로 귀화한 뒤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아프리카 시사주간지 '죈 아프리크'에서 일했다.


첫 작품은 1986년 '아프리카인 레오'이다.
대표작으로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타니오스의 바위', '동방의 항구들', '사람잡는 정체성'이 있다.
최근작은 '우리 예기치 않은 형제들'이다.


앞서 말루프는 1993년 '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상을, 1999년 '사람잡는 정체성'으로 유럽 에세이상을 받았다.
2010년 아스투리아스상과 2016년 셰이크 자예드 도서상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지난해 왕립문학협회 첫 국제 작가로 선출됐다.


박경리문학상은 초대 수상자 최인훈을 시작으로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메릴린 로빈슨(미국),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앤토니아 수전 바이어트(영국), 리처드 포드(미국),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 윤흥길(한국) 작가가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진행된다.
15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축하 공연, 17일 교보컨벤션홀에서 수상 작가 대담회도 마련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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