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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존 M. 제닝스·척 스틸 외, 곽지원 옮김, 레드리버, 2만2000원)=책은 실패한 전쟁 리더라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리스크를 피할 방법들을 일러준다.
저자들은 실패한 전쟁 지휘관 15명을 선정해 각자 한 명씩 분석하며 이들 지휘관의 특징을 살피고 이들 리더의 실패 특징을 5개 유형으로 구분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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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만물관(피에르 싱가라벨루·실뱅 브네르 엮음, 김아애 옮김, 윌북, 2만2000원)=영국 및 프랑스 대학의 현대사 교수들이 샴푸, 피아노, 분필, 추잉 껌, 타이어, 비데, 망원경 등 일상의 도구부터 독특한 소장품까지 77가지 사물에 깃든 역사를 소개한 책. 일상, 부엌, 취향, 혁명, 일터, 여행지, 이야기라는 7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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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론(존 베일리스·스티브 스미스·퍼트리샤 오언스, 하영선 외 21인 옮김, 을유문화사, 4만원)=1997년 초판 출간 이후 세계 주요 대학의 표준 교과서로 자리 잡은 국제정치학 개론서. 개정 8판. 기존 스탠더드 판이 아닌 인터내셔널 판을 토대로 번역됐다.
개정판에서는 ‘후기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접근’, ‘난민과 강제 이주’ 장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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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중의 청소년 한국사 특강(권은중, 철수와영희, 1만5000원)=방송인이며 에세이 작가인 저자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한국사를 음식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 저자는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쌀, 나물, 김치, 만두, 인삼, 고추, 국밥 등 21가지 음식을 주제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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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엔 철조망이 없다(강주원, 눌민, 2만원)=중국 단둥과 두만강, 압록강 지역을 연구하며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 등을 쓴 인류학자인 저자가 코로나19 이후 임진강과 한강, 휴전선과 비무장지대(DMZ)로 눈길을 돌렸다.
휴전선의 본 모습,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등 여러 경계선, 임진강과 한강 하구 중립 수역, 철조망과 평화의 십자가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남북 교류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가장 먼저 휴전선과 DMZ, 중립 수역을 폐쇄와 통제에서 공유와 공존 공간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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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가 세운 건축, 건축이 만든 역사(이영천, 루아크, 1만9000원)=저자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려함을 뒤로하고 전망탑만 남은 러시아공사관, 황제의 궁궐로 설계된 석조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아시아 도시이야기(도시사학회 연구모임 공간담화, 서해문집, 2만7000원)=저자들은 한·중·일 3국은 물론, 동남아, 극동 러시아 지역의 도시 변화상을 포착하고 도시가 어떻게 기억의 장소들을 형성했는지, 어떻게 다층적 정체성을 보존하는지 살핀다.
또한 도시 정체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유지·변화·변용되는지도 조명한다.
세상의 모든 권리 이야기(윌리엄 F. 슐츠·수시마 라만, 김학영 옮김, 시공사, 2만3000원)=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카 인권 정책 센터 연구진인 저자들은 권리의 역사, 개념 등 권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논의를 소개한 책. 저자들은 성 소수자 권리, 유전자 편집 기술의 윤리성, 동물권, 로봇의 권리 등 권리 개념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첨예한 논쟁을 다룬다.
극한 갈등(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2만3000원)=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가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승자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해법을 찾고자 시도한 책. 이혼 소송, 갱단, 시민단체와 정부, 지역 간 갈등 등 사례를 통해 극심한 갈등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정한 물리학(해리 클리프, 박병철 옮김, 다산사이언스, 2만2000원)=케임브리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쓴 대중과학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지평을 넓힌 수많은 과학자의 도전과 노력을 상세히 담았다.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마르쿠스 가브리엘·오노 가즈모토·다카다 아키 엮음, 이진아 옮김, 베가북스, 1만4800원)=일본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재단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다카다 아키가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의 저자인 독일 본 대학 최연소 석좌교수인 마르쿠스 가브리엘을 인터뷰한 내용을 편집하고 정리한 책. 가브리엘은 우리 사회가 겪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지나친 연결’에서 찾은 뒤 인류를 하나로 묶는 힘으로 ‘윤리’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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