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홍보 전문가이자 북 칼럼니스트인 최보기 작가가 고(故) 차동엽 신부의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에서 깨달은 교훈을 담은 '내 인생의 무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60년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88가지 삶의 자세와 가치를 담았다.
저자는 40년 동안 자신의 인생을 거는 용기와 배짱도 없었고, 언론사 입사라는 목표도 이루기를 게을리한 나머지 내면의 불만족을 품고 살아왔다고 회상한다.
그러다 자신을 얽매는 욕망과 굴레에서 벗어나 삶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책을 집필했다.
책은 '겸손해서 손해 본 적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교훈을 얻게 된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더불어 '겸손은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각도' 같은 격언을 넣어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남과 비교하지 않기' '배려는 전염된다' '맨땅에 헤딩하기' '자식을 믿고 기다리기' '일어나버린 일은 되돌릴 수 없다'와 같이 평범하지만 삶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 교훈을 짚어본다.
또 '내다 야매인 까닭은' '나는 왜 구슬을 다 잃었을까' '인생은 자주 운칠복삼이다' 등의 단락에서는 저자의 60년 인생을 관통한 지혜를 담은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쓰인 자기계발서다.
다만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거나 섣부르게 충고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스스로의 부족함과 꼬임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를 깨닫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점이 돋보인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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