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사비트리 진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
인도 철강·에너지 기업 진달그룹 창업자의 부인인 사비트리 진달이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에 등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진달의 재산은 113억 달러(약 14조7400억원)로 아시아 여성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중국의 판훙웨이 헝리석유화학 회장이었다.
그의 재산은 113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진달과 1000만 달러 단위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진달은 진달그룹 창업자인 남편 O.P. 진달이 지난 2005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후 그룹 경영을 맡아 기업을 성장시켰다.
그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에서 주의원으로 선출돼 주 전력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진달그룹은 철강, 전력, 광산, 석유, 가스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진달의 네 아들이 각 분야를 나눠 경영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1위를 지키던 기존 아시아 여성 부호는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홀딩스의 공동회장 양후이옌이었다.
양후이옌의 재산은 지난 1월 237억 달러(약 31조원)에서 절반 이하인 11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로 줄어들어 3위로 밀렸다.
중국 당국 규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컨트리가든 주가가 급락한 이유에서다.
한편 아시아 부호 최고 순위에서는 인도 아다니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재산 988억 달러(약 128조 8800억)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4위에 올랐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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