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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캐스팅' 논란 옥주현 "고소취하"…'엘리자벳' 제작사 "캐스팅 관여는 안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6-24 19:23:19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인맥 캐스팅’ 논란으로 동료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옥주현이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캐스팅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4일 "(옥주현이) 오늘 공연을 마치고 변호사와 정리해서 김호영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캐스팅 문제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해명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반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친분 캐스팅' 논란은 오는 8월 공연 예정인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시즌1, 시즌2에 출연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그 자리에 이지혜가 캐스팅되면서 친분 캐스팅 논란이 일었다.
이지혜는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으며,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주현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옥주현은 지난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때 아닌 소송전에 뮤지컬 업계는 원로들이 진화에 나섰다.
1세대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가 성명서를 내고 "배우는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상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김호영을 고소한 옥주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됐다.


이후 옥주현은 SNS 글을 통해 "뮤지컬 배우 선배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며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EMK)는 24일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밝히며 캐스팅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하다.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엘리자벳'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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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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