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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한재림·김한민·이정재, 메가폰 경쟁 뜨겁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6-24 07:00:00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주말 1만5천원 시대가 열렸다.
멀티플렉스 극장 3사가 표값을 모두 올리면서 전과 달리 영화를 보기가 부담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미 박스오피스에 반영된 듯하다.
영화 '범죄도시2'가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통상적으로 천만작이 나오면 동시기 개봉작 관객수도 상승하지만, 최근에는 다르다.
관객들이 정말 재미있는 영화 1편만 관람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팬데믹 여파로 개봉을 미뤄왔던 대작들이 올여름 대거 극장에 걸린다.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 '탑건: 매버릭'이 22일 개봉했으며, 75회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오는 29일 관객과 만난다.


천만감독들도 온다.
'명량'(2014) 최다 관객을 동원한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출현'과 '도둑들'(2012)·'암살'(2015)로 쌍천만 감독이 된 최동훈의 '외계+인'이 다음달 극장에 걸린다.


'관상'(2013)·'더킹'(2017)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이병헌·전도연 출연한 항공 액션 '비상선언'이 8월 관객과 만나고,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올해 칸을 뜨겁게 달군 '헌트'가 8월10일 개봉한다.




메가폰 싸움도 흥미롭다.
여름 개봉을 앞둔 신작 대부분 영화계를 대표하는 얼굴이 주연으로 나선 상황. 관객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감독들이 새 영화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영화의 완성도, 장르 등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들은 팬데믹 이후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접하면서 눈높이가 높아졌고, 값을 올린 영화관람료가 부담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2년 전과 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관객이 어떤 영화를 선택할지 장담할 수 없다.
이는 올여름 시장에서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감독이 연출하고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들이 쏟아져 맞붙는다.
더 냉정해진 관객을 만족시킬 감독은 누가 될지, 영화가 공개돼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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